히스테리안 출판사는 독자적인 플랫폼과 강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짤막한 토막 이야기 2편: 히스테리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줄거리 |
|
|
안녕하세요. 정아입니다.
얼마 전, 조선일보에서도 '을씨년스럽다'의 어원이 된 을사년에 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올해가 '을사년의 해'임을 강조하고 중요성을 알렸는데, 기사로 읽어 더욱 반가운 마음이 컸습니다. 60년마다 돌아오는 을사년은 조선 4대 당파와 분당 싸움의 발단이 되는 '사화' 중 하나인, 을사사화(1525)와 대한제국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외교권 박탈한, 사실상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을사늑약/조약(1905)을 맺은 해였고, 박정희 정권 때, 일본 식민지배와 강제징용에 대한 청구권을 포기하고 보상금과 차권을 받은 한일청구협정(1965)년 이 일어난 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올해, 비극적인 참사로 애통한 마음과 계엄소동으로 시작된 새해를 맞이하면서 말도 많고 탈 많은 일들을 보면서 역사는 진보가 아니라, 회귀한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아, 아끼는 동료들과 호연지기를 다지기 위해 산을 올랐습니다. 몇해 간의 걸쳐 알게 된 동료 작가는 물론, 한두 번 보았지만, 오래 볼 것이라는 예감이 드는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경기 양평에 있는 칼산을 올랐습니다. 이곳의 초대는 부여에 거주하고 있는 들판과 까레이(=노드 트리)와 양평에서 칼산공방을 운영하시는 정원철 선생님과의 귀한 인연 덕이었습니다. 양평 칼산은 정원철 선생님이 어릴 때 뛰어놀던 산으로 칼처럼 단단한 바위가 솟아있는 산이었습니다. 가기 전까지 다른 업무로 시달리다 산을 오르는데, 높지 않은 산이라고 생각했으나 산은 산이었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과 낙엽의 무더기를 살피며 동료들이 닦은 길을 오르며, 사무실에서 하고 있었던 일들이 까맣게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당장 해야 할 일은 아니었다는 것과 막혀있던 일을 산을 오르면서 아포리즘적(?)인 대화를 간간히 나누면서 해소가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나라가 바뀌더라도 사람은 이렇게 땅을 딛고 사는구나."라는 마음에 백 년 전의 일과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더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더 잃지 않으려는 농부들은 또한 아무것도 더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더 잃지 않으려는 자연과 더불어 이 한때는 평화스러운 것이다."(『토지 1권 1부』, 170쪽)
이 기운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강한 어조로 하고 있습니다. 새해의 염원이 아닌, 기존의 것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것이 창출될 것이라는 묘한 믿음이 생깁니다. 등산빨(?)인지, 완독을 다짐하는 토지 책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뭐 일단 한 해를 시작합니다.
|
|
|
워킹클럽 WORKING CLUB
✍️히스테리안이 마련한 새로운 브랜드 <워킹클럽>은 예술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든 시민들의 내면의 힘을 키우고 삶의 창조성을 연마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
|
𝐈𝐧𝐭𝐫𝐨𝐝𝐮𝐜𝐭𝐢𝐨𝐧 엄제현 @webzine_pong 어떻게 비평을 단련할 것인가_비평의 초고수가 되기 위한 속성수련 3부작
일시: 2025년 2월 15일/2월 22일/3월 1일 매주 토 17:00~19:00
비평 웹진 퐁을 운영하고 있는 엄제현님은 현직 소방관이자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술이 삶의 방향을 전환하고 그것이 사람을 구함을 믿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비평 웹진 퐁은 작품과 작가, 시대 간의 관계성을 면밀히 짚어내는 독특한 비평 글이 수록된 장소입니다. 그동안 '비평'에 대한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해온 바가 있습니다. 무엇과 무엇에 관계를 맺어야 할지, 비평 3부작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히스테리안 구독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1/30일까지, 90,000 >75,000)
✔️수익금 일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긴급구호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아디에 기부됩니다. ✔️강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참여자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
|
𝐈𝐧𝐭𝐫𝐨𝐝𝐮𝐜𝐭𝐢𝐨𝐧 강병우 @complexarea어떻게 읽을 것인가_윤리적 청해와 비판: 스피박의 서발턴 철학을 중심으로
일시: 일시: 2월 4일/2월 11일 매주 (화)19:30~21:30 (1회차 종료)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얼굴은 숨길 수 없다는 걸 이번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읽기 수련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책 이야기에 함박 웃음을 짓는 표정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여러분 1회차는 종료되었으나 2-3회차 수강 또한 가능합니다. 병우님이 맞춤 서비스 하실 예정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스피박을 읽어야 하는 문제, 재현의 윤리성과 듣기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속도에 맞해 독해하시길 바랍니다.
✔️본 강좌는 책읽기의 훈련과 창작의 레퍼런스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에게 유의미합니다. 진득한 독해를 통해 저자와 독자의 자리를 살피며 단단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
|
𝐈𝐧𝐭𝐫𝐨𝐝𝐮𝐜𝐭𝐢𝐨𝐧 김지승 @medusa.ji 어떻게 쓸 것인가: 차학경의 『딕테』와 히스테릭, 그리고 여성적 글쓰기
일시: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19:00~21:00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김지승 작가님의 강좌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다행히, 서울 외 지역권에서 온라인으로 듣는데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가 매우 반가웠습니다. 강좌에서 딕테를 읽는다는 것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읽을 수 없다는 말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기존 체계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고유한 글쓰기가 없다는 것과 연결지을 수도 있으며, 창발된 쓰기를 위한 개개인의 여정을 매우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히스테리안의 강연을 위해 시각자료와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여주시고 준비해주신 김지승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눈과 귀가 온 감각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쓸 것인가>는 다양한 이야기로 발화될 예정입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일시: 2025년 1월 25일 토요일 17:00~19:00
삐삐님의 마더피스를 통해 올해의 카드를 뽑아보았습니다. 웨이트카드는 직관적이고 물질적인 세계를 다룬다면, 마더피스는 내 안의 질문을 찾는 여정을 돕는 카드입니다. 질문 자체가 카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며 폭력으로 점철된 세계에 함께 살아가기의 의미를 되짚어줍니다. 올해의 저의 카드는 욕망을 길들이는 시간으로 사람들과 함께 '재미'를 느끼고 기존의 패턴대로 움직이지 말라는 조언을 함께 들었습니다. 따스한 시간을 내어주신 삐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마더피스를 다루는 여신의 언어의 강좌 또한 준비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
|
월간 디자인에 히스테리안의 활동이 소개되었습니다. 히스테리안은 예술과 철학, 문화와 사회의 현상을 시각이미지를 엮어 전시와 출판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간의 활동에 주목하고 계신 김지아께서 기사를 다루어주셨습니다. 올해 물리적 지역에 출판 서비스와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협력과 협업 환영입니다! |
|
|
오윤주, 시차와 틈 속에서 『딕테』 읽기
리서치클럽원 오윤주님이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강의를 진행합니다. 국어국문학, 영문학, 한영번역을 공부하고 비교문학을 다루고 있는 윤주님이 접근하는 번역의 시차와 쓰기의 공간의 틈을 살피는 여정을 담은 강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2월 6일(목) 개강 |
|
|
이연화, 북클럽 『도서관, 박물관, 기록관의 연계-협력』
리서치클럽원 연화님의 책 『박물관은 조용하지 않다』 가 2쇄를 찍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성실히 정진하는 연화님의 북클럽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요. 도서관, 박물관, 기록관의 연계에서 큐레이팅의 기술과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함께 사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월 연화님의 북클럽 많관부! |
|
|
히스테리안 출판사는 독자적인 플랫폼과 강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다양한 협업자와의 기술을 통해 예술가의 작품과 전시, 기록과 프로그램까지 기획 및 제작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이야기는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동의 사건에 연루되는 것이 예술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히스테리안과 협업을 원하는 분들은 hysterian.public@gmail.com 로 문의 바랍니다. |
|
|
히스테리안 출판사 발신자 hysterian.public@gmail.com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2길 19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3층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