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안 출판사는 독자적인 플랫폼과 강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짤막한 토막 이야기 6편: 히스테리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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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영자 정아입니다.
히스테리안은 시각 연구와 출판매체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마포출판진흥센터 입주 후, 이야기를 소개하고 유통하는 과정에 관심을 기울이며 동료들과 매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시각 연구는 '숨은O'으로 무의식에 가려진 한국의 미의식를 좇고 있으며, 출판은 국제도서전에서 신간 3종ㅡ시각예술가 유은의 아티스트 리서치 북, 히스테리안 연구자이자 책임 편집자인 민주의 산문집, 히스테리안의 비틀년 프로젝트의 개정판을 준비 중입니다. 애정하는 작가님의 개인전에서 협력 기획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외부 발간집 제작에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히스테리안과 작업 확장과 연계를 염두하고 계신다면, 언제든 편히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히스테리안은 자생적이고 독립적인 연구 단체로 자리 잡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워킹클럽 설문조사 및 후기 안내를 담았습니다.
언제나 관심 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사진은 '숨은O' 모임 사진, 리서치클럽원 인현의 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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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클럽 WORKING CLUB
✍️히스테리안이 마련한 새로운 브랜드 <워킹클럽>은 예술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든 시민들의 내면의 힘을 키우고 삶의 창조성을 연마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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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안 워킹클럽 출범은 2024년 11월로 현재까지 9개의 강좌를 개설하였습니다. 2024년에 인스타 팔로워가 3,000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2025년 현재 3,500명이 되었습니다. 워킹클럽을 오픈하고 히스테리안의 활동도 그만큼 저변이 넓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올해 4~5월에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히스테리안 <워킹클럽>은 삶의 창조성을 연마하는 것을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예술 노동의 다양성에 주목하며, 예술가들의 창조적 기술이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드러내고자 합니다. 예술가들이 자기 세계를 확장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삶과 세계를 넓히는 기술의 의미를 탐구하는 시간을 앞으로도 참여해주신 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워킹클럽에 참여하셨거나 아직 참여하지 못한 분들의 의견을 모아,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다섯 분께는 앞으로 열릴 워킹클럽 수강권(1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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𝐈𝐧𝐭𝐫𝐨𝐝𝐮𝐜𝐭𝐢𝐨𝐧 엄제현 @webzine_pong 어떻게 비평을 단련할 것인가_비평의 초고수가 되기 위한 속성수련 3부작 (완료)
비평 웹진 <퐁>을 운영하는 엄제현 편집장의 '비평 속성수련 3부작'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한국 미술 비평의 현주소를 폭넓게 다루기 위해 아트인컬쳐의 조재연 기자도 함께 대담에 참여했습니다. 3회차 강연에서는 "모두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었지만, 동시에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동시대적 조건’에 놓여 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엄제현 비평가는 복제된 언어와 단순한 비판적 사고를 넘어서, 비평적 관점과 시선을 유지하는 일이야말로 동시대 사건의 진형을 파악하고 윤리적 입장을 사유하는 ‘자리’를 확장하는 과정임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비평이란 무엇을 판단하고 무엇을 보류해야 할지, 서로의 입장과 입장이 맹렬하게 맞부딪히며 토론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퐁>의 역할이기도 하겠지요.
이런 의미에서 강의의 마지막 날까지도 참 아름다웠는데요. 이태원에 위치한 갤러리 자유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기금 마련전(전시 기간: ~2/16)이 열렸는데, 엄제현 비평가는 전시에 참여한 박미화 작가의 작품을 구입했어요. 이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제노사이드와 식민주의로 보는 팔레스타인과 한국사회>로 주제 토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강의를 수강한 분들과 제비뽑기를 했는데,,! 3회차 모든 강의 수강자였던 김홍린 님께 전시에서 구입한 작품이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마지막 날에 꽃까지 받았어요..! (감동 주르륵, 예술계의 생태계에 이바지하는 제현님,,,,) 그리고 또 하나의 업적으론 강의 수익금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긴급 구호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아디에 기부하였습니다. (제현님 정말 잃지 못해..) 그의 예술 선행(?)을 알아본 것인지 퐁에게 좋은 일이 생겼는데요.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2025 한국미술 비평지원> 참여 단체에 퐁이 선정되었습니다! 히스테리안 또한 퐁에서 연구하고 다루는 주제를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 기뻤는데요. 앞으로의 <퐁>의 행보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 퐁에 게재된 글이 '미술 비평은 왜 실종되었을까?' 강의 전반에서 다루었던 비평가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글이라 함께 읽었으면 하여 링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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𝐈𝐧𝐭𝐫𝐨𝐝𝐮𝐜𝐭𝐢𝐨𝐧 신유진 @malletshin_ 사랑은 어떻게 쓸 수 있는가_아니 에르노, 마그리트 뒤라스, 프랑수아즈 사강,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문학을 경유하며 (완료)
오랜 독자로서 신유진 작가님의 글쓰기에 매료되어 왔는데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어떤 이야기로 시작할까 고민하다, 가장 매력적인 주제로 '사랑'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은 창작에 중요한 소재이며, 글쓰기의 모든 동력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넓고도 신비로운 이야기의 주제를 아니 에르노, 뒤라스, 사강, 리스펙토르의 글쓰기로 연결지었습니다. 이 네 명의 작가에게 사랑은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는 방식이었고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었습니다. 내면의 신비로운 감각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에 걸친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시간을 나누어 주신 신유진 작가님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강의는 글쓰기의 본질과 쓴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그려볼 수 있었는데, 기록 노트를 chat GPT를 통해 요약해 보았습니다. 히스테리안은 따론 온라인 녹화본을 제공하진 않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 글쓰기의 본질: 존재와 사랑을 탐구하는 행위ㅡ강의 노트 요약본
언어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담기 어려운 매체이며, 특히 사랑과 결핍, 상실과 같은 감정들은 직접적인 서술보다는 풍경과 사물의 묘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될 때 더 강렬하게 전달된다.
사랑을 기록하는 행위는 단순한 감정의 서술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다. 사랑은 결코 완전한 합일에 도달할 수 없는 감정이며, 닿을 듯 닿지 않는 거리가 존재할 때 오히려 더욱 강렬해진다. 그러므로 사랑을 쓰는 행위는 완전함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결여된 상태를 탐구하는 과정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침묵을 서술하는 일이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할 때, 문장은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뒤라스는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대신, 침묵과 여백을 통해 사랑을 형상화한다. 사랑을 말하는 순간 사랑은 사라지며, 그래서 사랑은 결코 완전히 서술될 수 없다.
글은 속도와 리듬을 가진다. 문장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어떤 속도로 흐르는가, 어떤 박자로 움직이는가에 따라 그 힘이 달라진다. 문장의 기술은 속도와 리듬, 그리고 적확한 단어의 배치에서 나온다. 화려한 문체보다 중요한 것은 단어가 어디에 놓이는가이며, 글은 결국 단어들이 명확하고 선명하게 울리는 순간 독자를 유혹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여성적 글쓰기는 타인을 품으며, 자신과 타자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행위이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방향을 잃을 수도 있지만, 길을 잃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길이 된다. 논리적으로 완결된 글쓰기가 아니라, 끝없는 탐구와 발견이 문학을 살아있게 만든다. 무언가를 깊이 응시하면 그것이 하나로 모이지 않고 흩어지듯, 글쓰기는 단순히 결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복합성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결국, 글쓰기는 존재를 탐구하는 행위이며, 사랑을 쓰는 것은 사랑을 찾는 또 하나의 방식이다. 우리는 가장 뜨거운 감정을 가장 차갑게 기록하며, 침묵과 여백 속에서 형언할 수 없는 것들을 서술한다. 닿을 듯 닿지 않는 사랑처럼, 글쓰기도 끝없이 질문하고, 끊임없이 탐색하며, 존재의 본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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𝐈𝐧𝐭𝐫𝐨𝐝𝐮𝐜𝐭𝐢𝐨𝐧 강병우 @complexarea어떻게 읽을 것인가_시즌2 예술과 절대적 선물 - 조르주 바타유를 중심으로 강병우는 히스테리안 출판사에서 연구 및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문협동단체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좋은 책을 선별하는 법을 배웠으며 헌책에 쌓인 먼지가 손에 묻어가는 시간만큼 책읽기에 많은 고민과 시간을 가졌습니다.열정적인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는 <예술과 절대적 선물 - 조르주 바타유를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험난한 시대, 우리는 예술을 통해 무엇을 내던지고, 창작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을까요. 예술은 더 이상 무엇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파국 속에서 태워버리는 일이라 생각해봅시다. 예술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요? 하나 분명한 것은 예술은 더 이상 미래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번 강좌는 바타유의 예술론을 독해할 예정입니다. 본 강좌는 책읽기의 훈련과 기술에 대한 필요와 고민이 있으신 분에게 유의미합니다. 진득한 독해를 통해 저자와 독자의 자리를 살피며 단단한 생각을 만드는 시간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강좌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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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의 글쓰기는 "가장 뜨거운 순간을 가장 차갑게 서술하는 과정이다. 마치 의사가 시체를 해부하듯, 감정의 격렬함을 냉정하게 분석하며 기록하는 것이 문학의 본질이다."ㅡ신유진 강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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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라스, <태평양을 막는 제방>
뒤라스의 글쓰기는 "빈자리에서 시작하는 언어이다. 그녀에게 아버지의 부재는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언어의 출발점이며, 사랑을 기록하는 행위이다."ㅡ신유진 강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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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의 글쓰기는 "글은 속도와 리듬을 가진다. 문장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어떤 속도로 흐르는가, 어떤 박자로 움직이는가에 따라 그 힘이 달라진다. 우아하면서도 빠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글의 매력을 만든다."ㅡ신유진 강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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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토르, <세상의 발견>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글쓰기는 "사랑과 글쓰기는 타자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타인의 얼굴을 응시하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글쓰기도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 같은 과정이다."ㅡ신유진 강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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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안 출판사는 독자적인 플랫폼과 강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다양한 협업자와의 기술을 통해 예술가의 작품과 전시, 기록과 프로그램까지 기획 및 제작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이야기는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동의 사건에 연루되는 것이 예술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히스테리안과 협업을 원하는 분들은 hysterian.public@gmail.com 로 문의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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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안 출판사 발신자 hysterian.public@gmail.com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2길 19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3층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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